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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장

서론

이광조 박사 저 · ✓ 무료 공개

서 론 Introduction

채식치유학

0.1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고기를 먹고 있는가? 동물성식품의 섭취증가와 함께 암, 당뇨,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자가면 역질환, 아토피,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우울증 등 많은 만성질환들의 발 생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섭취육류량은1969년 2.5kg에 지나지 않았는데, 2013년에는 44kg 으로 17배 증가한 것이다. 하루 단위로 계산하면 1969년 하루평균 6.6g에 불과했던 육류섭취량이 2013년에는 120g이 된다. 물론 여기에는 공식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개고기나 고양이고기, 그리고 가축이 아닌 동물들은 제외된 것으로 이것까지 합치면 더욱 많아질 것이다. 과도한 육류섭취는 과잉열량,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결국 질병으로 이어진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허황된 미신들이 아직도 돌아다니면서 사 람들을 잘못된 길로 안내하고 있다. 세계영양학회에서는 단백질의 하루권 장량(g)을 자신의 몸무게에 0.8을 곱하도록 한다. 만약 60킬로그램의 몸무 게를 가졌다면 60곱하기 0.8을 하여 48그램이면 충분하며, 이것을 동물성 식품으로만 공급해야 하는 하등의 이유도 없다.

0.2 채식이냐? 육식이냐? 손자병법에서는 전쟁에 임하였을때 지피지기를 우선하라고 하였다. 상 대를 알고 나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본서의 주제는 ‘채식이냐, 육식이냐’ 의 논쟁이기보다는 건강한 국가·국민·사회를 위한 건강한 식생활에 대 한 대화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활동이 가능하게 하는 에너 지를 공급하는 것은 다름 아닌 식품과 영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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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십년간 식이패턴과 관련하여 계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오 늘의 주제이기도 한 ‘채식’과 ‘육식 또는 비채식’,‘잡식’이다. 따라서 문제결 의 중요한 과정 중 첫 번째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으로서 이 지면은 매우 소중함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인류,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거의 채식위주의 생 활을 해 왔다. 이것은 지역적으로 쌀농사가 발달된 것과 함께 종교적으로 불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유사에는 백제 제 29대 법왕이 전 국민에게 살생을 금하였다고 나 온다.

“백제 제 29대 법왕의 이름은 선 또는 효순이라고도 한다. 개황 10년 기미 (599년) 에 즉위했는데, 이해 겨울에 조칙을 내려 살생을 금지시키고 민가에서 기르는 매나 새매 따위를 놓아주고, 또 물고기 잡는 기구를 불태워버리고 고기 잡는 것을 일체 금지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법흥왕이 온 국민에게 살생을 금하는 기록이 나 온다.

“법흥왕 16년(529년)에 영을 내려 살생을 금지시켰다.”

몽고 침입 후 육류섭취가 조금씩 늘어났고, 조선시대에도 그리 많은 육 식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0.3 채식에 대한 관점? 사람들은 막연히 채식으로 영양이 부족하지 않다든가, 반대로 어떤 영양 소는 매우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물음은 개인적으로는 지속적 인 채식을 위한 중요한 정보이며, 학교급식과 같은 사회적 채식 공급을 위 한 논의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축적되는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채식영양 에 관한 정보의 정도는 채식에 대한 관점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 2004년 서울대학교에서는 600여명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가 진행되었다. ‘영양적 불균형’ 때문에 채식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 생이 18%를 차지한 반면, 채식을 하는 학생들의 동기 중 49%는 ‘건강을 위 해서’였다 [1]. 이러한 채식영양에 대한 상반된 관점과 이어지는 행동은 일 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인 영양사들 내에서도 나타나는데, 그것은 채식에 대한 영양학적 정보의 양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1999년 덩컨(Duncan)과 버그먼(Bergman)은 미국의 워싱턴주, 네브라스카 주 그리고 버몬트주의 등록된 영양사 182명을 대상으로 채식에 대한 그들 의 지식과 견해를 물었다. 설문결과에 의하면 채식에 대한 지식의 양과 태 도 사이에는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2]. 즉, 채식에 대한 지 식이 많을수록 채식에 대한 관점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상관계수 r=0.434, p<0.01).

그리고 설문 당시 또는 그 이전에 채식을 하였던 영양사들은 그렇지 않 은 영양사들에 비해 채식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동시에 보다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채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 고 있는 영양사들은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 정도였는데 영양사로서 일한 햇수가 길수록 채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구절로 연구를 정리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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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하고 있고 영양사에게 식이적인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 다. 따라서 영양사들은 채식식이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기회를 더 가 지게 되었으나 설문에 응한 영양사의 3분의 1은 채식에 대한 영양적인 정 보에 대해 적절히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 영양사로의 근무기간이 오랠수록 채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크다는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인보다 오히려 영양전문가들의 채식에 대 한 관점이 부정적일 수 있다. 2004년 진상현 등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일반 학생과 영양학 전공학생들 간의 채식비율은 10%대 5%로 일반학생이 오히 려 두 배나 많이 채식을 하고 있었다 [1]. 뿐만 아니라 이들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채식식당 도입에서 일반학생들은 53%의 찬성율을 보였으나 영양 학 전공학생들은 단지 29%의 찬성에 그치고 있었다. 저자들은 이러한 결 과에 근거하여, 영양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영양사로서 현장에서 활동할 때 오히려 채식도입에 부정적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0.4 채식으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가? 채식의 영양학적 안전성은 이미 서구 선진국의 영양학계에서는 공인된 지 오래다. 서구에서는 1970년대 이후로 급증하는 채식인구에 주목하고 채식으로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지를 연구해 왔다. 뿐만 아니라 채식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은 연구집단을 넘어서서 공 신력 있는 영양단체와 정부기관에서도 공식적으로 표명되고 있다. 2003년 미국과 캐나다 영양사협회에서는 공동으로 ‘채식에 관한 미국과 캐나다 협 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인생의 주요 시기를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임신, 수유기로 볼 때, 각종 채 식 식단은 각 주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만족시킬 수 있고,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있어서 채식은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 관을 길러주고, 영양 면에서도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산 및 총 지방 섭취를 적게 해 주고 과일, 채소 등을 통해 식이섬유 섭취를 높여주는 이점이 있다. 채식아 동들은 또한 비채식아동보다 날씬하면서도 혈청 콜레스테롤수치가 더 낮은 것 으로 알려져 있다 [3].”

미국 국민건강과 영양 설문(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1999~2004))과 같은 대규모 조사에서도 채식인의 영양은 아무런 문제가 없

었다. 19세 이상의 1만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섬유 소, 비타민 A, C, E, 티아민, 리보플래빈, 엽산, 칼슘, 마그네슘 그리고 철 모두에서 비채식인보다 채식인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었다 [4]. 뿐만 아니라 미 농무부(USDA) 홈페이지에는 채식을 통해 얻어지는 건강 상의 이점과 함께 어떻게 채식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 친절하게 소개까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행히 채식에 관한 사회적 움직임은 부분적이기는 하 지만 긍정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학교급식 현장인데, 작년 2010년 10 월에는 서울대학교에서, 2011년 6월에는 동국대에서 학교 내에 채식뷔페 를 운영하여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 라 2011년 최초로 전라북도교육청은 늘어나는 아토피 학생과 환경 친화적 인 녹색 식생활을 명분으로 하여 몇년간 도내 수십개의 초·중·고등학교 를 지정, 채식의 날을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채식 에 대한 바람직한 사회적 변화가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껏 채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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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 대한 정리와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 라서 본고는 이러한 정보요구에 응답하고자 한다.

0.5 우리 몸은 채식에 적합한가? 우리 인간의 역사에 비해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되어온 진화의 요동 속에서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양급원을 확보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 매 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함에도 우리 몸의 기본적인 구조와 생리 현상을 가만히 살펴보면 보다 긴 안목에서 우리 몸과 정신의 진화방향을 추정해볼 수 있다. 채식동물에만 생성된다는 침속의 아밀라아제, 육식동물은 합성하지 못 하는 DHA·EPA를 인간은 리놀렌산을 이용하여 만들어낸다. 육식동물에 비해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위의 산성도, 얇은 살갗도 쉽게 찢지 못할 납 작하고 얇은 손톱과 치아구조, 곡물이나 풀을 갈기 쉽도록 되어 있는 넓적 한 어금니, (어금니는 육식동물에는 없다) 게다가 윗턱과 아래턱이 서로 좌 우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 (육식동물은 먹이를 물면 좌우로 갈지 못해 머 리를 흔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본능적인 감성이 관련되어 있다. 한 채식인이 말한 바와 같이 어린 아기에게 사과와 토끼를 가져다 주었을 때 토끼를 보고 입맛을 다시 면서 침을 흘리는가? 잔인하게 죽어가는 생명들을 볼때 고개 돌리고 가슴 아파하는 연민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생명을 소중히 하고 아끼는 고등한 존재임을 단적으로 증명한다. 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먹이를 먹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진화과정에서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나 먹이가 부족한 빙하기와 같은 때에는 식물 성인지 동물성인지를 고민할 여력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동물의 살을 먹고도 바로 죽지는 않는 소나 토끼의 사례에 서 보듯이, 인간이 고기를 먹을 수 있기에 육류섭취가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인체에는 식물성 식이패턴이 보다 적합하다. 이러한 주장은 앞 으로 본서에서 소개할 다양한 과학적 실험과 연구에 근거한 실질적 증거 들에 의해 입증될 것이다. 원래 우리 인간은 식물성 식이를 기반으로 하 였기에, 식물성 식단으로 돌아가면 건강한 상태를 자연스럽게 되찾게 된 다. 우리 몸은 참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영양과 공기와 같은 몇 가 지 조건만 맞추어 주면 놀라울 정도의 강력한 복원력을 확인시켜 준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오랜 시간동안 다듬어져온 우리 인간과 생명계 의 소중한 유산이며, 언제든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되찾을 수 있는 것이 다. 이것을 확신하는데 본고가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0.6 초고령화사회 채식패러다임으로 대비해야 한다.

머지 않아 우리나라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미국 통계국의 보 고에 의하면 2050년 한국의 65세이상 인구비율은 이미35.9%로 일본에 이 어 2위이다 10명중 4명이 65세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1980년 65세 인구 비율은 3.8%에 불과하였지만 2000년에는 7%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 고, 2026년에는 21%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 의료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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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조원인데, 2030년에는 의료비 누적적자가 400조가 될 것으로 될 것이다. 서구 선진국은 인체에 적합한 채식식이를 정책적으로 권장해 나가 고 있다. 의료비파산으로 인한 개인적, 국가적 재난을 영양적으로 예방할 정책이 이제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골격계, 비뇨계, 심혈관계, 소화계, 신경계, 호흡계, 생식 계, 면역계, 내분비계, 피부계의 10개 인체시스템으로 구성하여 각 시스템 에 채식이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연구결 과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채식의 치유원리와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장의 내용은 자체완결구조로 구성되어 있기에 관심있는 어떤 부분부터 읽어나가도 된다. 인체의 모든 세포들은 혈관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혈액(피)을 통해 영 양소와 산소를 공급받고 노폐물을 제거해나간다. 따라서 인체의 많은 시 스템에서 하나가 개선된다는 것은 곧 다른 나머지 시스템도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다는 의미가 된다. 즉, 인체가 통합된 전체로 상호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은 인체의 어떠한 시스템을 건강하게 만들더라도 동일 한 채식식단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것은 부작 용과 불완전한 제한된 효능을 가진 약물과는 다른 영양요법의 장점 중 하 나이다. 영양요법은 안전하고 완전하며 자연 속에서 오랜시간동안 검증되 어 온 것이다.

0.7. 시스템에 대한 이해 본고는 채식식이의 건강에 대한 이점을 10개의 인체 시스템이라는 체계와 관점속에서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다. 따라서 시스템, 세포, 조직, 기관, 인체시 스템이라는 몇가지 개념들을 우선 살펴보는 것이 본고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스템(system)은 한자어로 계(系)라고 번역된다. 사전적 의미로 시스템은 각 구성요소들이 상호작용 또는 상호의존함으로써 복잡하게 얽힌 하나로서의 집합체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시스템은 원과 같이 닫힌 도형으로 표시된다. 원의 내부는 시스템 내부가 되고, 원의 밖은 환경 또는 외계가 된다. 그리고 시 스템 내부와 외부 사이에는 경계면이 있다. 시스템은 종종 구성원들 사이에 어 떠한 연결이 있는 구성블럭으로서 모델화 되거나 시각화 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태양과 지구 사이에 태양복사선을 점선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태양과 지 구 각각은 크기와 구성분, 특성이 다르지만, 태양복사선에 의해 연결되고 이로 인해서 태양계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즉, 관찰자가 어떠한 부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정할 것인지는 임의적인 것이지만, 하나의 시스 템은 내부에 각 구성요소들의 상호작용이나 상호의존이 복잡하게 존재한다.

시스템의 특성들 대부분의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의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다. 첫째, 시스템은 부분들과 과정들에 의해 정의되는 구조들을 가진다. 예를 들어 태양 계라고 하면 구성 부분들은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다른 행성들이 부분들이 된 다. 그리고 이들간에 태양복사선과 같은 에너지의 전달과정들이 있다. 둘째, 시스템은 실체의 일반화이다. 셋째, 시스템은 같은 방법으로 어떠한 기능을 하 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물질, 또는 에너지의 투입(input)과 산출(output),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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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시스템 태양 시스템

태양계 시스템

그림 0-1. 다양한 시스템의 예

고 시스템 내에서의 처리와 변화라는 측면을 의미한다. 넷째, 시스템 내의 여 러 가지 각 부분들은 이들 사이에 구조적으로 관련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 라 기능적으로도 관련되어 있다. 다섯째, 부분들 사이에 존재하는 기능의 관련 성은 에너지나 물질의 어떠한 형태의 흐름과 전달을 의미한다. 여섯째, 하나의 시스템은 바깥 환경(outside environment)과의 경계(boundary)를 넘어서 여러 가 지 다양한 투입과 산출과정을 통해 다른 시스템이나 환경과 물질이나 에너지 를 교환한다. 일곱째, 기능적인 관계는 추진력(driving force)의 존재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여덟째,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부분들은 결합의 수준들이 제 각기 다르지만 어느정도로 잘 결합된 수준을 보인다. 시스템의 경계 안쪽, 즉 시스템 내부에서는 세가지의 특성들을 발견할 수 있다. 첫번째는 구성요소들(elements)로서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부분들이 있다. 부분은 시스템에 따라서 원자나 분자처럼 작은 것일수도 있고, 또는 태양이나

* 대부분의 시스템은 여덟가지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다. 1. 부분과 과정들 2. 실체 3. 같은 기능 4. 부분들의 구조적, 기능적 연관 5. 에너지나 물질들의 흐름과 전달 6. 외부환경과 사이에 에너지, 물질의 이동 7. 추진력 8. 고도의 결합수준

은하계처럼 보다 큰 성분일수 있다. 지구라는 시스템이라면 강, 바다, 대륙, 맨틀, 핵 등이 하나의 구성요소로 간주될 수 있으며, 집이라는 시스템이라면 방, 부엌, 거실 등이 하나의 구성요소가 된다. 두 번째는 속성들(attributes)로서 질량, 갯수, 크기, 색, 부피 등처럼 인식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요소들의 특성 들이다. 세 번째는 관계로 요소들이나 속성들 사이에 발생하는 관련성들이다. 이러한 관련성들은 원인과 결과라는 인과관계의 기본이 된다. 시스템의 상태 는 이들 세가지 특성들에 의해 표현되고 결정될 수 있다. 즉, 시스템의 요소들, 속성들, 관계들에 의해서 그 시스템의 상태는 규정되고 정의될 수 있다.

시스템의 세가지 종류: 고립계 닫힌계, 개방계 시스템은 사회체계에서 구성원들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지켜야 하는 집합체 를 의미하기도 한다. 19세기에 프랑스 과학자 카르노는 열역학을 연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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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내부에는 구성요소들, 속성들, 관계라는 세가지 특성들이 있다. 1. 구성요소 -> 부분들 2. 속성 -> 측정이나 인식 가능한 특성 3. 관계 -> 요소들간의 관련성

자연과학에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에너지와 물질의 이동여부에 근거하여 과학자들은 시스템을 고립계(Isolated System), 닫힌계(Closed System), 개방계(Open System)이라는 세가지 종류를 분류하였다. 고립계는 시스템이 경 계면 너머로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것이다. 즉, 경계면을 넘어서서 시 스템 내부와 외부사이에는 어떠한 물질이나 에너지, 정보의 이동이 없다. 닫힌계는 시스템과 외부환경사이에 에너지의 이동은 있지만 물질의 이동은 없는 것이다. 개방계는 물질과 에너지가 외부환경과 시스템 사이에 전달되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생태계는 개방계이며 인체시스템도 포함된다. 개방계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동적평형은 중요한 개념이 된다. 즉, 시스템의 내부로 들어 가는 것과 나가는 것이 동일한 양일 때 시스템 내부는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것을 동적평형이라 한다. 동적평형의 반대개념은 정적평형이 되는 데, 이것은 고립계처럼 시스템 내부로 들어가는것과 나가는 것이 없는 상태일 때 시스템 내부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생명체의 경우 끊임없이 물 질과 에너지가 들어가고 나가는데, 성인의 경우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할수 있 는것도 바로 섭취와 배설이 동일한 동적평형으로 인해서이다.

에너지 (X) 물질 (X)

(a) 폐쇄계(고립계)

에너지 (O) 물질 (X) (b) 닫힌계

에너지 (O) 물질 (O) (c) 개방계

그림 0-2. 시스템의 세가지 종류, 폐쇄계(a), 닫힌계(b), 개방계(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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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시스템의 특징 모든 생명체의 기본단위는 세포이며 인체는 5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다. 이 들 세포는 200여가지의 종류들로 분화되어 크기와 구조와 기능을 달리한다(표 0-1). 하나의 유기체가 생존하기 위해서 수행되어야 하는 기능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세포호홉에 사용되기 위해서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부산물로 배출 시켜야 한다. 2. 당과 다른 영양소들을 얻기위해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3. 모든 세포들에게 산소나 영양소와 같은 필요한 물질들을 이동시킬 수 있 어야 한다. 4. 신체, 세포들로부터 생성되는 독성 노폐물들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5. 환경에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6. 침입자와 싸울 수 있어야 한다. 7. 종의 생존을 위해서 각 개체들은 재생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표 0-1. 인체의 여러 가지 세포들의 크기 세포종류

평균부피 (㎛3)

정자세포

적혈구

림프세포

호중구

췌장의 베타세포

1,000

섬유아세포

2,000

뼈의 파골세포

4,000

기관지의 대식세포

5,000

심장의 근육세포

15,000

난자세포

4,000,000

인체의 10가지 시스템 인체는 각 구성요소들의 긴밀한 관계와 기능에 근거하여 10개의 시스템으로 나눌수 있다. 본고에서는 10개의 시스템을 각각 하나의 장으로 분류하여 채식 의 유익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1장. 골격계(Skeletal system) : 신체를 지지하며 칼슘 등 미네랄을 저장한 후 필요할때 공급한다. 신경계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두개골, 치 아, 척추, 늑골, 골반, 치골, 대퇴골 등이 포함된다.

2장. 신장계/비뇨계(Renal System/Urinary System) : 세포들로부터 배출된 노 페물들을 혈액으로부터 받아서 청소한다. 체내의 미네랄 농도를 조절한다. 신 장과 방광이 포함된다.

3장. 심혈관계/순환계(Cardiovascular/Circulatory System) : 산소, 영양소, 호 르몬들, 노폐물들을 신체 시스템들 사이에 이동시킨다. 심장(heart), 동맥 (arteries), 정맥(veins)이 포함된다.

4장. 소화계/배설계(Digestive System/Excretory System) : 음식을 섭취하 고 분해하여 영양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고체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입 (mouth), 식도(esophagus), 위(stomach), 장(intestines)이 포함된다.

5장. 신경계(Nervous System) : 인지, 감정, 사상, 환경에 대한 급속한 반응을 하도록 한다. 뇌와 신경들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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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호흡계(Respiratory System) : 세포와 환경사이에 기체교환을 하도록 한 다. 기도(trachea)와 폐(lung)가 포함된다.

7장. 생식계(Reproductive System) : 자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난소, 유 선(mammary glands (breasts)), 음경(penis), 고환(testes)이 포함된다.

8장. 림프계/면역계(Lymphatic System/Immune System) : 감염과 싸운다. 신체 에 침투해있는 림프관들(lymphatic vessels)이 포함된다.

9장. 내분비계(Endocrine System) : 신체 시스템들이 필요한 협동적인 작용을 할수 있도록 화학적인 신호들을 분비한다. 송과선, 뇌하수체선, 갑상선, 부신 선들, 췌장 난소와 정소 등 호르몬 분비조직들이 포함된다.

10장. 피부 시스템 / 외분비 시스템(Integumentary System/Exocrine System) : 신체를 덮고, 외부와의 교환을 조절한다. 피부, 머리카락, 손톱, 땀, 피부 위에 있는 물질들을 분비하는 다른 선들(glands)이 포함된다.

1. 진상현, 고은주: 채식에 대한 영양학 전공자와 일반 대학생의 인식 불균형. 환경사회학연구 2004, 7:115-139. 2. Duncan K, Bergman EA: Knowledge and Attitudes of Registered Dietitians Concerning Vegetarian Diets. Nutrition Research, 19:1741-1748. 3. American Dietetic A, Dietitians of C: Position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and Dietitians of Canada: Vegetarian Diets. Can J Diet Pract Res 2003, 64:62-81. 4. Farmer B, Larson BT, Fulgoni VL, III, Rainville AJ, Liepa GU: A Vegetarian Dietary Pattern as a Nutrient-Dense Approach to Weight Management: An Analysis of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1999-2004.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111:819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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